홀로코스트 2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4 - 오퍼레이션 피날레

한나 아렌트의 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지난 포스트들에서는 웬만하면(...) 은 읽지 말라고 설득해보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 책을 읽고야 말리라 결심한 존경스러운 독자들에겐 꼭 '원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보았다. 한나 아렌트 #1 -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앞으로 여러 개의 포스트를 연재하며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첫 포스트의 목적은 하나다. 당신이 을 읽지 않게 하는 것.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내 mayiread.tistory.com 한나 아렌트 #2 - 당신에겐 '원서'가 필요하다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루는 연재 포스트들을 쓰고 있다. 지난 포스트는 을 읽지 않도록 설득하는 글이었다. 이 책에서는 '악의 평범성..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속 시온주의 & 이스라엘 건국사

한나 아렌트의 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드디어 땅과 나라를 갖게 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며, 저서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시온주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2,500년의 유대인 디아스포라 제2차 세계대전 후에야 이스라엘이 드디어 땅과 나라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그럼 그전엔 유대 민족에게 나라가 없었다는 말일까. 있기는 있었다. 아주 오래 전에 멸망했을 뿐이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건 기원전 586년의 이야기다. 고대 이스라엘은 파란만장한 흥망성쇠의 역사 끝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쪼개지는데,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남유다는 기원전 586년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차례로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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