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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독서모임 - 귀스타브 르 봉 <군중심리>

2022년 5월부터 계속해 온 독서모임 '읽어도 될까요'입니다. 외부 구성원 분들도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는 초청 모임을 8월에도 진행합니다.귀스타브 르 봉의 저작인 를 읽고 모이니,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고 오픈채팅방에 신청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8월 13일(일) & 8월 27일(일) 귀스타브 르 봉, 현대지성 시리즈 중 비교적 최근 주목을 받았던 심리학 클래식 입니다. 프로이트의 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저서로, 프랑스 혁명 등 격동기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과연 출판사의 마케팅처럼 정말 프로이트가 극찬을 했을지, 여러 리더들에게 대중을 다루는 명확한 답을 주는 저서일지 얘기해볼만한 흥미로운 저서입니다. 군중심리 - 예스24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

독서모임 2023.08.05

2023년 7월 독서모임 - 페터 비어리 <삶의 격>

2022년 5월부터 계속해 온 독서모임 '읽어도 될까요'입니다. 외부 구성원 분들도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는 초청 모임을 7월에 진행합니다. 7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7월 30일 오후 8시에 을 읽고 모이니,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고 오픈채팅방에 신청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7월 16일(일) & 7월 30일(일) 페터 비어리, 의 저자로 알려진 철학자이자 교수 페터 비에리의 '존엄성'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입니다. 2014년 독일 최고의 철학 부문 에세이상인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했고, 국내에 역서로 소개된 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타인과 자신, 그리고 죽음을 대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존엄성의 여러 측면을, 널리 알려진 문학 작품 및 영화를 ..

독서모임 2023.06.26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6 - '악의 평범성'의 기원은

한나 아렌트의 문제작 을 쉽게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되도록이면 이 책을 읽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싶지만, 그래도 읽고야 말리라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독자들에게는 원서인 과 영화 , 가 도움이 될 것이라 얘기해왔다. 관련 포스트 목록은 아래를 참조. #1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한나 아렌트 #1 -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앞으로 여러 개의 포스트를 연재하며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첫 포스트의 목적은 하나다. 당신이 을 읽지 않게 하는 것.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내 mayiread.tistory.com #2 당신에게는 '원서'가 필요하다 한나 아렌트 #2 - 당신에겐 '원서'가 필요하다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루는 연재 ..

송수연 평론가 초청 <긴긴밤> X <메피스토> 북토크 참가 신청 접수 (8/26 오후 7시)

안녕하세요. 독서모임 '읽어도 될까요'에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아래와 같이 북토크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에 수록된 심사평을 써주신 송수연 아동문학평론가님을 모시고, 루리 작가의 화제작인 과 신작 에 대한 평론가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선착순 20명만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참석자 중 다섯 분께 추첨을 통해 루리 작가 사인본을 증정할 예정이니,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북토크 개요 일시 : 2023년 8월 26일(토) 오후 7시 장소 : 서촌 AULA 스페이스 (링크)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2길 10-8] 선착순 20명 참가 신청 접수 mayiread@naver.com으로 참가 신청 메일 발송 (메일 양식은 아래 포스..

독서모임 2023.06.22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나치의 시작과 끝, 뉘른베르크

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 가지 배경지식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렌트가 수차례 각기 다른 의미로 언급하는 장소, 뉘른베르크(Nürnberg, Nuremberg)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뉘른베르크에선 무슨 일이 아렌트는 에서 100회 넘게 뉘른베르크라는 지명을 언급하는데, 문제는 이렇다 할 배경 설명을 덧붙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날엔 그저 중세풍의 고즈넉한 관광지에 불과한 이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 턱이 없는 독자로서는 다소 당황스럽달까. 때문에 아렌트가 뉘른베르크에서 무슨 법이 있었다든가, 누가 처형을 당했다든가, 누가 누구를 변호를 했다든가 하는 세부 사항들을 늘어놓을 때마다 독자들은 쉽게 흐름을 잃고 헷갈리기 십상이다. 예를 몇 개 들면 이렇다.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5 - '정의의 집'에서의 '아이히만 쇼'

한나 아렌트의 문제작, 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지난 포스트들에서는 원서가 없이는 읽기 힘든 대목들을 살펴본 뒤, 영화 에서 다루고 있는 재판 전 배경들을 짚어 보았다. 한나 아렌트 #1 -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앞으로 여러 개의 포스트를 연재하며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첫 포스트의 목적은 하나다. 당신이 을 읽지 않게 하는 것.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내 mayiread.tistory.com 한나 아렌트 #2 - 당신에겐 '원서'가 필요하다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루는 연재 포스트들을 쓰고 있다. 지난 포스트는 을 읽지 않도록 설득하는 글이었다. 이 책에서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아렌트만의 논리 정연한 사유를 결..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4 - 오퍼레이션 피날레

한나 아렌트의 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지난 포스트들에서는 웬만하면(...) 은 읽지 말라고 설득해보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 책을 읽고야 말리라 결심한 존경스러운 독자들에겐 꼭 '원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보았다. 한나 아렌트 #1 -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앞으로 여러 개의 포스트를 연재하며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첫 포스트의 목적은 하나다. 당신이 을 읽지 않게 하는 것.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내 mayiread.tistory.com 한나 아렌트 #2 - 당신에겐 '원서'가 필요하다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루는 연재 포스트들을 쓰고 있다. 지난 포스트는 을 읽지 않도록 설득하는 글이었다. 이 책에서는 '악의 평범성..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속 시온주의 & 이스라엘 건국사

한나 아렌트의 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드디어 땅과 나라를 갖게 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며, 저서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시온주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2,500년의 유대인 디아스포라 제2차 세계대전 후에야 이스라엘이 드디어 땅과 나라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그럼 그전엔 유대 민족에게 나라가 없었다는 말일까. 있기는 있었다. 아주 오래 전에 멸망했을 뿐이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건 기원전 586년의 이야기다. 고대 이스라엘은 파란만장한 흥망성쇠의 역사 끝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쪼개지는데,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남유다는 기원전 586년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차례로 멸망한다..

루리 <메피스토> - '엄마'가 되는 일에 대한 동화

과 로 등단한 동화 작가 루리가 지난 4월 28일 신작 그림책을 냈다. 이다. 이 '21년 12월에 출간되었으니, 거의 1년 반만의 신작이다. ('22년 1월에 출간된 에도 그림을 그리긴 했으나, 직접 글을 쓴 작품은 아니어서 그녀의 작품으로 보진 않았다.) 메피스토 - YES24 『긴긴밤』,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의 감동을 잇는 루리 작가 신작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대상, 『긴긴밤』으로 문학동네 www.yes24.com 루리 작가는 지난 1년 반 동안 별로 쉬질 않은 것 같다. 는 무려 120 페이지나 되는 장편 그림책이다. 그래픽 노블이 아닌 이상 100 페이지가 넘는 그림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작가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

읽기/루리 2023.05.11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3 - 원서가 필요한 순간들

앞선 두 개의 포스트를 통해 한나 아렌트의 을 읽지 않도록 끈덕지게 설득했지만, 당신은 이미 '원서'까지 사며 이 무지막지한 글을 읽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한나 아렌트 #1 - 이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 '읽어도 될까요' 블로그를 응원해주세요. 한 번씩 눌러주시는 광고와 좋아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앞으로 여러 개의 포스트를 연재하며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첫 포스트 mayiread.tistory.com 한나 아렌트 #2 - 당신에겐 '원서'가 필요하다 '읽어도 될까요' 블로그를 응원해주세요. 한 번씩 눌러주시는 광고와 좋아요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한나 아렌트의 에 대해 다루는 연재 포스트들을 쓰고 있다. 지난 포스트는 을 읽지 않도 mayiread.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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